KT&G는 지난 4월 ‘식구(食購)’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 지원에 동참했다. KT&G 본사 직원들이 임직원에게 점심 식사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KT&G 제공
KT&G는 지난 4월 ‘식구(食購)’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 지원에 동참했다. KT&G 본사 직원들이 임직원에게 점심 식사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KT&G 제공
- KT&G ‘진정성’ 기반 공헌

코로나 사태로 농가 곤경 처해
판매대금 사전 지급·수확 봉사
7년 24억 전해 애로 해소 도와

입주업체 임대료 50% 내리고
청년창업 등 폭넓게 상생 활동


KT&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잎담배 농가 등 협력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잎담배 농가나 협력업체 등의 협력으로 KT&G가 건재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KT&G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경제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4억 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저소득,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0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잎담배 경작 농가들은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이에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모두 24억5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69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대금의 30%를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는 등 잎담배 농가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노동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매년 봉사단을 파견, 잎담배 이식 및 수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 산불 피해 지역 농가를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고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동반자로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에게 활력이 되고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또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상상마당’ 공사를 상반기에 진행하고, 임대료를 인하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KT&G 상상마당 홍대와 춘천, 논산은 올해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던 시설개선 및 보수공사를 상반기로 앞당겨서 진행하고 공사대금 3억 원을 조기에 집행했다.

아울러,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자사 건물에 입주한 개인사업자와 영세 법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인하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영세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 빌딩에 입주한 개인사업자와 영세 법인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이를 위해 우선 대구 지역의 임대건물에 입주한 업체를 대상으로 고정 임대료의 50%를 인하했고, 수도권과 세종시 등 전국에 있는 임대건물의 고정 임대료를 30% 감면했다. 이를 통해 KT&G 소유의 빌딩 9채와 ‘AK&세종’ 등에 입주한 46개 업체가 3월과 4월 임대료 할인을 적용받았다.

KT&G는 자사 사회공헌이 ‘진정성’을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KT&G의 사회공헌활동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경영진이 결정하는 ‘하향식(Top-Down)’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능동적 방식의 기부라는 점이다. 청년창업 지원, 임직원 성금 기부 및 봉사, 사회복지, 장학, 문화예술, 글로벌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규모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2018년(669억 원) 대비 341억 원 증가한 1010억 원을 사회공헌에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3.4% 수준으로, 국내 2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율 평균치(0.16%)의 20배가 넘는 규모다.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과 무료 급식소 운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19개 기관이 함께 총 3억 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농가에서 구입한 식재료와 지역상권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각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해 농가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모두 돕는다는 취지다. 지난 4월에는 사내 캠페인 ‘식구(食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식구 프로그램은 다 같이 식구가 돼 ‘먹고(食)’ ‘사서(購)’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로 제공하고 지역 농가와 연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홍보와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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