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주민자치 전략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마포에 살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 교육 플랫폼이다. 주민 모두에게 온라인으로 개방되는 주민자치 교육 시스템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아카데미 교육은 주민자치의 이해, 세계의 주민자치 사례, 인문학으로 이해하는 마을 이야기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될 계획이다. 기간 중 마포구의 주민자치위원회 및 주민자치회 위원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구가 마련한 별도의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아카데미 참여 신청은 8월부터 마포구 16개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9월 중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개인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주민자치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온라인 주민자치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주민자치회 위원에게는 주민자치회 위원 연임의 자격이 주어진다.

유동균(사진) 마포구청장은 “정책소통 플랫폼 ‘마포1번가’와 온라인 공론장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를 먼저 열었고, 실질적 주민자치의 역량과 질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가동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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