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PPL로 中企·중견기업 수출 지원

코트라 소비재 30개 제품 광고

코트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웹 예능 간접광고(PPL)를 통한 지원에 착수했다.

코트라는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가 출연하는 웹 예능 ‘여자친구의 메모리아-양양 갯마을 해변 편’ 프로그램과 어울리는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유망 소비재 30개 제품을 선정, 간접 광고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여자친구 메모리아는 여자친구 멤버의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에 춘천 편이 방영돼 중국·일본·동남아시아·북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코트라는 이번 간접광고 지원을 위해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과 전략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오는 7일 위버스·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는 양양 갯마을 해변 편 시사회를 개최했다. 또 여자친구 멤버 사인이 담긴 클리어 백 150개를 서울시 어린이병원 환우들에게 기부했다. 여자친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공로로 권평오 코트라 사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코트라는 파급력이 큰 한류스타가 중소·중견기업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온라인)에도 PPL 제품 전용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