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행 처리’ 방침
통합당 ‘반대 토론’ 전략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4일 본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관련한 후속 법안 처리를 두고 격렬한 토론 대결을 벌인다. 양당 모두 반대토론과 자유토론에 나설 대표 선수 10명가량을 일찌감치 정하고, 정연한 논리, 국민과의 공감 등을 통해 입장을 피력한다. 거여 폭주를 합법적으로 막을 방안이 없는 통합당이 윤희숙 의원의 ‘5분 발언’처럼 국민적 공감을 얼마나 얻을지 주목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은 국민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고 회피 전략으로 일관하고, 마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정치 호재로 삼는 듯한 계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통합당을 비판했다.
반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 국회가 내놓는 여러 가지 세법이 왜 국민을 이렇게 괴롭히냐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정부가 세법으로 우격다짐한다고 해서 (부동산 투기가) 해결될 일은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신동근·양경숙·장경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김회재·박홍근·김수흥·김경협·소병훈·허영·이해식 의원이 찬성 토론을 통해 부동산과 공수처 관련 법안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법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일명 ‘최숙현법’으로 불리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의 표결에는 참여할 계획이다. 통합당에서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은 전주혜·이명수·김선교 의원이 유력하고 법안별 반대토론에는 유상범·추경호·류성걸·윤희숙·박수영·김희국·송석준 의원이 나선다.
윤명진·이후민·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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