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갤럭시’문구
하루 앞두고 트레일러 공개
노태문 사장“혁신 제공할것”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unpack·신제품 공개) 행사를 하루 앞둔 4일, 2차 공식 예고 영상(트레일러·사진)을 공개했다. 하반기 전략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난 2분기 중국 화웨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상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 등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의 2차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1차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된다(A Whole New Galaxy Unpacked)’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신제품 윤곽과 더불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 건물을 조명한다. 영상 말미에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티스트 칼리드, 게이머 미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의 모습이 담겨 이들의 언팩 출연을 예고했다. 노 사장은 앞서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갤럭시 언팩에서 5가지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여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치르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 이 중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의 일반 모델과 6.9인치 에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S펜의 지연 속도가 9밀리세컨드(ms· 0.001초)로 줄었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모델의 가격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갤럭시Z폴드2는 화면 크기가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커진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 화웨이에 뺏긴 1위도 되찾을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 20.2%로 삼성(20.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내준 것은 갤럭시S20 시리즈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 대비 60∼80%밖에 팔리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에 대해서는 “2분기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먼저 회복하면서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며 “중국 이외 지역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화웨이의 1위 유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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