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제작 영화사 집)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굳게 닫혀 있던 충무로의 문을 다시 연 작품이 일군 의미 있는 성과다.

홍보사 측은 4일 “지난 7월 28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 ‘#살아있다’가 출시와 동시에 판매 1위 석권은 물론,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강력한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3일 19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장 수익만 따졌을 때의 손익분기점은 220만 명이었으나, 안방극장에서의 압도적인 인기에 힘입은 VOD 예상 매출이 더해지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됐다.

한편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