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5.6배↑… 서비스확대
“주민에 양질의 독서환경 제공”


서울 종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전자책 약 1만 종을 추가 구매하고 전자도서관 서비스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구립도서관 임시휴관이 길어지면서 종로구 전자도서관(elib.jongno.go.kr)의 전자책 이용률은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고,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지난달 16일 이후에도 꾸준한 대출률을 보이고 있다.

구는 전자책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정비했으며, 서비스 제공 매체 또한 확대했다. 기존에는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이용자 개인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현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기가 설치된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및 시청각에 특화된 아름꿈도서관의 경우, 도서관을 찾아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전자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영종(사진) 종로구청장은 “계속되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전자책을 확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독서생활을 위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나 주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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