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2명 추가 검거…총 21명 신병 확보

보트로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지난해에도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5일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4∼6월 사이에 벌어졌던 세 차례 밀입국 사건 외에 지난해 9월에도 소형보트로 한국에 몰래 들어온 중국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밀입국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이날 경기도 한 지역에서 중국인 A 씨 등 2명을 추가로 붙잡아 현재까지 총 21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9월 태안으로 밀입국해 국내에 거주 중이던 3명이 포함돼 있다.

해경은 당초 4∼6월 사이 18명이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최근 추가 조사과정에서 지난해 밀입국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망을 넓혀 추가 검거에 나섰다. 붙잡힌 중국인들은 대부분 과거 불법체류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태안으로 들어온 밀입국자를 모두 붙잡은 상태”라면서 “밀입국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창희 기자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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