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출신 발탁 가능성 커
정부는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8월 말쯤 국방부 장관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김유근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인사검증 절차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차기 국방부 장관은 육군 출신 발탁이 유력하다.
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 교체 시기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 8월 말이 유력하다. 청와대는 이번 주부터 시작해 내주에 자기소개서를 받는 등 인사검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을 비롯한 육·공군 참모총장과 지상군작전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인사 대상으로, 9월까지 군 수뇌부 인사가 대폭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는 육군 출신이 유력하다. 현 정부 초대 장관에 해군(송영무 장관), 2번째 공군(정경두 장관)으로, 3번째는 3군 균형 인사 차원에서 육군 출신 기용이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장관 후보로는 김운용(59·육사 40기) 전 지상군작전사령관과 이순진(66·3사 14기) 전 합참의장을 비롯, 육사 36기 동기인 모종화(63) 병무청장과 박삼득(64) 국가보훈처장 등이 거론된다. 모두 인사청문회 통과가 무난한 인사들이다. 정부 소식통은 “김 전 안보실 1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인사검증 절차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작사 초대사령관을 지낸 김 전 사령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 용문고 출신이다. 용문고 인맥에는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현 정부 실세들이 포진하고 있다. 대구 출신인 이 전 의장은 박근혜 정부 때 합참의장에 기용됐지만 비(非)육사 출신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의장 이임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42년간 군 생활 노고를 배려해 항공권 선물을 제공하면서 인사 때마다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전남 영암 출신인 모 청장은 1군단장과 육군 인사사령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병무·방산·작전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박 처장은 부산 출신으로 전쟁기념관장과 국방대 총장을 지냈다. 오는 10월로 임기 2년째인 박한기 합참의장 후임 인사는 9월이 유력하다. 차기 의장 후보로는 광주 출신 서욱(58·육사 41기) 육군참모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서울 출신 원인철(59·공사 32기) 공군참모총장 등도 거론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정부는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8월 말쯤 국방부 장관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김유근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인사검증 절차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차기 국방부 장관은 육군 출신 발탁이 유력하다.
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 교체 시기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 8월 말이 유력하다. 청와대는 이번 주부터 시작해 내주에 자기소개서를 받는 등 인사검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을 비롯한 육·공군 참모총장과 지상군작전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인사 대상으로, 9월까지 군 수뇌부 인사가 대폭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는 육군 출신이 유력하다. 현 정부 초대 장관에 해군(송영무 장관), 2번째 공군(정경두 장관)으로, 3번째는 3군 균형 인사 차원에서 육군 출신 기용이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장관 후보로는 김운용(59·육사 40기) 전 지상군작전사령관과 이순진(66·3사 14기) 전 합참의장을 비롯, 육사 36기 동기인 모종화(63) 병무청장과 박삼득(64) 국가보훈처장 등이 거론된다. 모두 인사청문회 통과가 무난한 인사들이다. 정부 소식통은 “김 전 안보실 1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인사검증 절차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작사 초대사령관을 지낸 김 전 사령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 용문고 출신이다. 용문고 인맥에는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현 정부 실세들이 포진하고 있다. 대구 출신인 이 전 의장은 박근혜 정부 때 합참의장에 기용됐지만 비(非)육사 출신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의장 이임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42년간 군 생활 노고를 배려해 항공권 선물을 제공하면서 인사 때마다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전남 영암 출신인 모 청장은 1군단장과 육군 인사사령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병무·방산·작전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박 처장은 부산 출신으로 전쟁기념관장과 국방대 총장을 지냈다. 오는 10월로 임기 2년째인 박한기 합참의장 후임 인사는 9월이 유력하다. 차기 의장 후보로는 광주 출신 서욱(58·육사 41기) 육군참모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서울 출신 원인철(59·공사 32기) 공군참모총장 등도 거론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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