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들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전사적인 구호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20억 원을 각각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LG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맡겼다. 앞서 삼성은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에 피해 지역 지원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피해복구 성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각 그룹은 성금 기탁뿐만 아니라 복구 지원에도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사진) 재난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과 식사 차량도 보냈다. 삼성의료봉사단이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삼성물산은 건설 중장비를 보낼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수해 현장에서 침수·수해 차량을 대상으로 주요 부품 무상점검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등에 보내 수리하고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수해 차주가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새 차를 구입할 때 비용 등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주거환경 개선 전문 사회적기업 ‘희망하우징’과 함께 수해를 입은 전국 소규모 보육시설 복구를 지원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침수된 전화기 수리를 위한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를 무료로 지원한다.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에서 차량 침수 피해자들을 위해 렌터카를 할인 제공한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대전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남에 생활용품 4000세트, 생수 8600여 개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