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서 열린 8강… 레버쿠젠에 2-1
루카쿠, 사상 첫 9경기 연속 득점

맨유 페르난데스 PK 결승골
연장끝 코펜하겐 꺾고 준결행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이 1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독일)과의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인터 밀란은 2001∼2002시즌(4강) 이후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유럽클럽대항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의 4강이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결승골의 주인공 로멜루 루카쿠는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9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루카쿠는 에버턴(잉글랜드) 소속이던 2014∼2015시즌 유로파리그 5게임에서 8득점, 올 시즌 4게임에서 4득점을 터트렸다. 루카쿠는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쳐 지난해 8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루카쿠는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카쿠는 애슐리 영이 건넨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루카쿠는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지면서도 슈팅을 날리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루카쿠는 승리 직후 “이젠 다음 경기 때까지 체력을 회복하고 멋진 4강전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년 만에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을 펼쳐 1-0으로 이겼다. 연장 전반 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수비수 안드레아스 비엘란드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옵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유로파리그에서 2017∼2018시즌부터 13득점과 8도움을 올려 최근 3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21개)를 올렸다.

유로파리그는 결승전을 제외한 토너먼트를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하지만, 올 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중단됐다가 5개월 만에 재개됐고, 8강전부터 독일에서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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