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수석 일부 인사 與野 반응

與 내부선 우려의 목소리도


청와대의 민정·정무·시민수석 교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체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좋은 인물을 발탁했으며, 노영민 비서실장은 수습을 위해 남아야 한다”며 엄호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청와대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은 “청와대의 ‘엑스맨’ 찍어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집권) 후반기 힘을 가지고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시의적절하고 좋은 인물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레임덕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176석의 의석수를 강조하며 시기상조라고 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자리까지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고 (대통령이) 판단하셨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 주류가 청와대 인선을 옹호하는 것과 달리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남은 임기도 지금까지 하던 대로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정무수석이 ‘강성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대통령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통합당은 국정 쇄신 의지가 없다며 비판했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은 “청와대의 ‘엑스맨’ 찍어내기가 된 셈”이라며 “김조원 민정수석을 내보내고 싶은데 혼자 내보낼 수 없으니까 ‘다 같이 나가자’고 하고는 김 수석이 나가니 나머지는 남는 ‘김조원 내보내기 작전’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수현·이후민·김현아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