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새 1000P V자 반등
美다우 경기기대에 1.3%↑
국제금값도 다시 오름세로
코스피 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1400대까지 추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5개월 만에 1000포인트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다 잠시 주춤했던 국제 금값도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넘은 것은 2018년 6월 18일(장중 2405.56)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30분 기준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70포인트(1.33%) 상승한 2418.08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락장에서 1400대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장 시작 이후 나타난 급상승 국면에서는 이른바 동학개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개인이 229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78억 원, 6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500원(0.87%) 오른 5만83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00원(0.25%) 하락한 8만12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8포인트(1.84%) 하락한 860.92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대형 기술주와 비대면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부진했던 경기 민감 주는 반등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규 부양책 관련 논란과 미·중갈등 상황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 상승한 27791.4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3포인트(0.39%) 하락한 10968.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상품거래소에서 국제금값은 온스당 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경제 반등 기대가 섞이면서 산업주(2.43%)와 에너지(3.08%) 등 경기 민감 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불확실성은 지속됐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한 데 맞서 중국 외교부가 10일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하는 등 양국 갈등은 계속됐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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