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두려움 없는 전사”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 러닝메이트로 나설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사진) 상원의원을 11일 지명했다.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에 여성이 오른 적은 두 차례 있었지만, 흑인 여성이 지명된 것은 해리스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해리스 의원은 미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성명과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두려움 모르는 전사이자 이 나라의 가장 훌륭한 공직자 중 하나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것을 발표하는 큰 영광을 얻게 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카멀라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었던 시절, 보(당시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자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장남)와 긴밀하게 일했다”며 “대형 은행과 싸우고 노동자를 북돋우며 여성과 어린이를 학대에서 지키는 이들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흑인이다.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 선출됐고, 2016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은 일생을 우리를 위해 싸워 왔기 때문에 미국인을 통합시킬 수 있고,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그는 부통령직에 더할 나위 없이 준비돼 있다”고 환영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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