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공군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스텔스전투기도 수용 가능

주한미군이 지난달 말 군산 미공군기지에서 최신형 공격·정찰용 드론(무인공격기)을 배치할 목적으로 제3세대 강화 격납고(HAS·사진) 건립 기공식을 가진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해외주둔 미군의 드론 전용비행장 건설은 중동(이라크)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 처음이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 31일 전북 군산의 미 제8전투비행단이 20여 개 HAS 완공식을 가진 사실을 공개했다. 미 제8전투비행단은 킬러 드론 MQ-1C 그레이이글 중대(12대)를 비롯한 최신형 무인 공격·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HAS는 F-35A, F-35B 등 스텔스전투기 주기(駐機)도 가능한 규모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형 방사포 공격 등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또 격납고 문이 닫힌 상태에서 항공기 엔진이 작동할 수 있도록 환기 및 엔진 배기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격납고 건설에는 1억2500만 달러(약 1480억 원)가 투입됐다. 한화건설이 50개월 만에 완공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신형 HAS 크기를 볼 때 앞으로 미군의 첩보용항공기 MQ-4C 트리톤, 다목적 정찰용 무인기 RQ-170 센티넬,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RQ-180 다크스타 Ⅱ 등 최첨단 무인기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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