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로 유명한 빅터 프랭클이 나치 수용소에서 풀려난 이듬해인 1946년 오스트리아 빈의 노동자 주거지구 오타크링에서 행한 강연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용소로 끌려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경험을 한 저자는 자신의 체험과 임상 경험을 통해 인간의 영혼이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고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다양한 트라우마 연구를 검토한 끝에 저자가 도달한 결론은 인생에 의미가 있다면 고통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 또 피할 수 없는 고통이 다가와도 선택에 따라 충분히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선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삶에 대한 절대적인 긍정이라고 역설한다. 136쪽, 1만2000원.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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