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국민과 소통하는 기관으로 더욱 자리 잡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2020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박 장관을 비롯해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이사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 이사장, 장인경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 팀 등 미술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는 문체부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펼친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에서 진행한다. 수도권, 강원·충청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등 4개 권역의 박물관·미술관에서 지역 특색을 연계한 ‘주제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프로그램 9개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윤열수 박물관협회 이사장은 “박물관·미술관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처한 국민에게 힐링과 위로를 줬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올해는 특히 국제박물관협의회 주제인 ‘평등을 위한 박물관: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전국 15곳의 박물관·미술관에서 전시, 강연, 교육 등을 진행한다. 장인경 ICOM 한국위원장은 이날 개막행사 축사를 통해 “박물관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고, 동시에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 기간 서울과 충북, 경북 등 3개 지역에서는 ‘박물관·미술관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충청북도박물관·미술관협회는 지역의 특색 있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경북 내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참여하는 교육 체험 공간(부스)과 특별 강연, 온·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전국박물관인대회, 박물관·미술관 도록, 문화상품 바자회 등을 연다. 프로그램과 일자별 주요 행사,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식 누리집(www.뮤지엄위크.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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