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지역에서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이 금지되고 클럽과 감성주점 이용인원도 제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증가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를 보면 서울은 169명, 경기는 166명으로 서울과 경기를 합하면 335명이다. 일평균 47.8명에 달한다. 1명의 감염자가 전파를 시키는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5명이다. 1명이 감염될 경우 이 감염자가 최소 1.5명 이상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격상에 따라 학교는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대규모 조사가 진행중인 지자체에 있을 경우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그 외 지역의 학교는 정원의 3분의1만 등교수업을 하도록 해 밀집도를 낮춘다. 프로스포츠 경기와 국내 체육대회는 서울과 경기에서 열릴 경우 이날부터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이용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유지된다.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 등) ▲실내 스탠딩공연장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뷔페 등이다. 이 중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은 이용인원이 제한되고 시설 내 또는 시설 간 이동이 제한되는 방역 수칙이 추가로 의무화된다.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는 전국의 PC방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해야 한다. 정부는 가급적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이나 어린이집 등은 휴관이 권고된다. 다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각종 집합이나 모임, 행사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진행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과 경기지역 2단계 격상은 이는 지난 7월17일 발표한 권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른 조치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40명을 초과하고 일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3명 이상이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