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삶의 질’ 측정… 통계청·지자체, 8~9월 진행

통계청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8월부터 9월 사이에 ‘지역 균형발전 및 삶의 질’ 수준을 측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 및 삶의 질 수준 측정은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지역 사회조사’에 공통항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사회조사는 지자체가 지역주민들의 의식, 만족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시행해온 조사다. 통계청은 그동안 지자체별로 조사항목, 조사시기 등이 달라 중앙행정기관 차원에서는 자료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지자체와 함께 ‘삶에 대한 만족도’ 등 10개 영역, 21개 공통 조사항목을 선정하고, 지자체는 지역 사회조사에 이들 항목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짝수년인 올해에는 공통 조사항목 중에서 사회통합, 안전 영역 등 5개 영역, 11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시·군·구 단위의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 생성이 가능해졌다”며 “아울러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통한 통계조사로 통계자료의 이용 가치는 높이고, 정부 예산은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의 객관적·주관적 종합진단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균형발전지표를 개발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활력플러스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