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여성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16일 오전 9시쯤 4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래퍼 에미넴의 수치를 넘어섰고 저스틴 비버, DJ 마시멜로, 에디 시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독자 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아티스트 톱4 자리를 꿰찼다.

이는 블랙핑크가 국내 데뷔 4년 만이자, 미국 진출 약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소속사 측은 “유튜브 구독자 수는 해외 인기와 인지도를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데뷔 23년 차 에미넴까지 앞지르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과 대중적 저변이 넓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6월 26일 ‘How You Like That’ 발매 이후 구독자 수가 하루 10만 명씩 증가했다.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쓰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 뷰, 7일 만에 2억 뷰, 21일 만에 3억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퀸’다운 행보를 보였다. ‘How You Like That’의 안무 영상도 빠른 속도로 2억 뷰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곡을 선보인다. 이후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 10월 2일에 발매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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