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며 극장가도 신작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계가 다시금 숨죽이고 있다.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단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교습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향은 단원 전원을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14∼15일 광복절 기념 공연 리허설과 기념 공연에 참석했던 터라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배우 송중기·김태리 주연작인 ‘승리호’ 측은 18일 오전 예정됐던 오프라인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18일 언론배급시사회 후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국제수사’ 측도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국제수사’ 측은 1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연계도 이번 주로 예정됐던 행사를 연이어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뮤지컬 ‘썸씽로튼’과 ‘블러디 사일런스: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는 18일 준비했던 프레스콜을 취소했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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