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G9, 홈술 용품 전년比 169%↑, 건오징어 440% 등 안주류도 판매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소위 ‘홈술족’이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관련 용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홈술 관련 용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2배 이상(169%)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술잔 판매량이 167% 증가했다. 맥주잔은 30%, 소주잔은 33% 늘었다. 거실이나 베란다 등에서 홈술 즐기기에 좋은 티테이블 판매량은 97%, 와인랙·와인스토퍼 등이 포함된 와인용품은 121%나 증가했다.

안주용 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건오징어·건한치(440%), 쥐포(120%), 황태·북어(319%) 등 건어물을 포함해 감자튀김(206%), 피자(122%) 등 냉동·간편조리식품도 158% 증가했다. 와인안주로 부담 없는 치즈는 283% 신장했다.

‘홈술 용품’을 찾는 연령대는 ‘3040세대’가 가장 많았다. 30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40%를 차지했다.

G9는 “직장 내 2차, 3차 회식으로 이어지는 술 문화가 사라지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가볍게 술을 즐기는 30~40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G9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30일까지 ‘홈(Home)술’ 기획전을 열고, 홈술 인사템, 각종 안주, 홈바 인테리어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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