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일째 세자릿수 확진
수도권서만 252명 추가확인
부산·인천·광주 등도 증가세
정총리 “3단계 아직 고려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하면서 19일 최근의 집단감염 중 가장 많은 29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광복절 집회로 확산의 책임을 돌리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방역을 위한 전 사회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297명이 늘었다. 신천지 발(發)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283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국 14개 시·도로 확산된 가운데 6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83명 가운데 89%인 25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40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현재 상황은 3단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3단계로 격상 시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생활과 서민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느슨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던 정부가 또다시 경제를 언급하며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내보낸 것이다. 거리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인 경우에 해당해 당장 요건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최근 6일간만 따져 보면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202.2명으로 3단계 격상 요건을 훌쩍 뛰어넘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혼란스러운 태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중대본이 코로나19를 대하는 자세가 방역과 경제를 같이 잡겠다는 방향인데 그 부분이 잘못됐다”며 “두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고, 경제와 무관하게 2단계에 대한 여러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지 않으면 3단계에 간들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최재규·나주예·조재연·김규태 기자
수도권서만 252명 추가확인
부산·인천·광주 등도 증가세
정총리 “3단계 아직 고려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하면서 19일 최근의 집단감염 중 가장 많은 29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광복절 집회로 확산의 책임을 돌리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방역을 위한 전 사회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297명이 늘었다. 신천지 발(發)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283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국 14개 시·도로 확산된 가운데 6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83명 가운데 89%인 25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40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현재 상황은 3단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3단계로 격상 시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생활과 서민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느슨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던 정부가 또다시 경제를 언급하며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내보낸 것이다. 거리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인 경우에 해당해 당장 요건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최근 6일간만 따져 보면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202.2명으로 3단계 격상 요건을 훌쩍 뛰어넘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혼란스러운 태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중대본이 코로나19를 대하는 자세가 방역과 경제를 같이 잡겠다는 방향인데 그 부분이 잘못됐다”며 “두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고, 경제와 무관하게 2단계에 대한 여러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지 않으면 3단계에 간들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최재규·나주예·조재연·김규태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