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작년보다 55% 증가
이달말까지 개장… 주의 당부


올해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주까지 2500만 명을 돌파했다. 연휴 기간이던 15∼16일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55.2%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방문객 수 비중도 전주보다 4%포인트 늘었다. 이런 가운데 강원 속초·부산·인천·제주 등에 위치한 대형 해수욕장들은 예정대로 8월 말까지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해수욕장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여름 해수욕장이 문을 연 뒤 17일까지 251개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수가 2504만 명으로 전년 동기(6387만 명) 대비 39.2%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9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 수 비중이 35.2% 수준으로 폭우 등으로 인해 3주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지난주의 경우 장마 후 무더위가 시작되고 3일간의 연휴까지 겹치며 이용객이 증가, 전년 대비 비중도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특히 15∼16일 방문객 수는 323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08만 명)보다 115만 명(55.2%)이나 많았다.

18일까지 폐장한 해수욕장은 총 107곳으로 충남 태안 만리포, 강원 맹방해수욕장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강원 강릉·고성·속초, 부산, 인천, 제주, 충남 보령 등 대형 해수욕장이 있는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는 8월 30∼31일까지 해수욕장 개장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 11개 해수욕장의 경우 샤워시설·파라솔 임대 및 물품 대여를 중단하는 수준에서 운영을 유지한다. 부산도 현행 방역관리와 계도활동을 실시하며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해수욕장을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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