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대환대출 공들이자
시중은행도 신상품으로 가세
역대 최저수준의 대출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 ‘대출 갈아타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 영업점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대환 대출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출 갈아타기 전용 서비스도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총 3곳에서 대출 갈아타기 전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우리WON하는 직장인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WON뱅킹에서 대출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영업점을 방문해 타행 신용대출을 우리은행으로 바꿀 수 있다. 대출한도는 개인당 최대 2억 원,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1.47%(12일 기준) 수준이다. 앞서 NH농협은행도 ‘NH로 바꿈대출’을 선보였다. 마찬가지로 모바일뱅킹 앱으로 다른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내역 및 대출 한도 등을 조회한 뒤 대출을 신청하고 영업점에 방문해 바꾸는 방식이다. 한도는 개인당 최대 1억5000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1등급 등 해당으로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1.65% (6일 기준)이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말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선보였다. ‘3분 컵라면 대출’로 이름을 알린 모바일 신용대출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의 2탄이다.
경쟁을 촉발시킨 건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전(全) 과정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케이뱅크가 2년에 걸쳐 개발할 정도로 공들인 상품이다. 특히 기존 아파트 담보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 원까지 대환대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재대출을 포함한 담보대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들의 영업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67%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KOFIX) 금리도 7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정부의 강도 높은 집값 잡기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문턱이 높아지자 신용대출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은행도 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신용대출까지 옥죄면 유동성 공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일정 부분 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시중은행도 신상품으로 가세
역대 최저수준의 대출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 ‘대출 갈아타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 영업점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대환 대출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출 갈아타기 전용 서비스도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총 3곳에서 대출 갈아타기 전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우리WON하는 직장인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WON뱅킹에서 대출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영업점을 방문해 타행 신용대출을 우리은행으로 바꿀 수 있다. 대출한도는 개인당 최대 2억 원,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1.47%(12일 기준) 수준이다. 앞서 NH농협은행도 ‘NH로 바꿈대출’을 선보였다. 마찬가지로 모바일뱅킹 앱으로 다른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내역 및 대출 한도 등을 조회한 뒤 대출을 신청하고 영업점에 방문해 바꾸는 방식이다. 한도는 개인당 최대 1억5000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1등급 등 해당으로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1.65% (6일 기준)이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말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선보였다. ‘3분 컵라면 대출’로 이름을 알린 모바일 신용대출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의 2탄이다.
경쟁을 촉발시킨 건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전(全) 과정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케이뱅크가 2년에 걸쳐 개발할 정도로 공들인 상품이다. 특히 기존 아파트 담보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 원까지 대환대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재대출을 포함한 담보대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들의 영업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67%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KOFIX) 금리도 7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정부의 강도 높은 집값 잡기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문턱이 높아지자 신용대출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은행도 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신용대출까지 옥죄면 유동성 공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일정 부분 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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