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개월 만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경제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쪽으로 정책 초점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지난 17일 “우리 혁명 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19일에 소집하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28~31일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대북 제재를 자력갱생으로 극복하는 ‘정면돌파전’을 올해 국정 방향으로 정한 바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13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방역전과 자연재해라는 두 개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북한 국정 운영의 우선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전원회의에서는 조직, 인사 문제도 다뤄지기 때문에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새롭게 창설한 비상방역체계 기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