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1년만에 노사 기본급 동결 합의

“코로나19 등 당면 위기 극복위해 공동 노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사가 11년 만에 기본급 동결에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손을 맞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현호 KAI 사장과 김인덕 노조위원장은 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KAI 노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1년 만에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사는 국가 항공우주산업 및 회사의 미래 발전 도모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안 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고통 분담에 동참해준 구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