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출전 박인비
밤 8시38분 톰프슨과 티오프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을 앞두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박인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6649야드)에서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AIG 여자오픈은 지난해까지 브리티시여자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바꿨다.
박인비의 6개월여 만의 LPGA투어 복귀전. 박인비는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점휴업했고,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이벤트 대회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인비와 호흡을 맞출 캐디. 박인비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이동 제한 등의 이유로 이번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해 남편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이저대회에서는 남편(남기협 씨)이 캐디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을 메게 됐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스코틀랜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박인비는 그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수확, 유독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특히 2015년에는 이 대회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0일 오후 8시 38분에 렉시 톰프슨(미국), 이나미 모네(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인비는 “호주오픈 이후 한국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 오기 전에 2개 대회를 치러 조금씩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 대회는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다.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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