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151년來 최다 사망
日도 다시 신규확진 1000명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발병 초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끌었던 유럽도 다시 비상에 걸렸다.
19일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에서 일제히 봉쇄 해제 후 최다 수준의 신규 환자가 쏟아져 나왔고,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면역’을 내세웠던 스웨덴에선 151년 만에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프랑스에선 3776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 5월 봉쇄 해제 후 최대 규모다. 프랑스 보건부는 “수도 파리와 남부 대도시 마르세유에서의 확산세가 빠르다”면서 “특히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추가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고 알렸다. 스페인에서도 같은 기간 3715명이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역시 6월 말 봉쇄 해제 후 최대치다. 최근 14일간 6만3965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들 중 약 3분의 1이 3∼4월 감염병 확산의 진앙이었던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최장기간 봉쇄 조치를 시행했던 이탈리아에선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한 5월 이후 일일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642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그리스, 몰타 등으로 휴가를 다녀온 젊은층이 신규 환자의 대부분이었다.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일본에선 “제2파(波)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제3파와 제4파가 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스웨덴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6개월간 총 5만1405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대기근이 있었던 1869년(5만5431명) 이후 최대치다. 스웨덴은 다수가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해 확산을 늦추는 집단면역을 방역 지침으로 삼았던 나라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공언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유한 이들에게 백신 접종의 우선권이 주어진다면 슬픈 일이 될 것”이라며 백신 민족주의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놨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日도 다시 신규확진 1000명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발병 초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끌었던 유럽도 다시 비상에 걸렸다.
19일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에서 일제히 봉쇄 해제 후 최다 수준의 신규 환자가 쏟아져 나왔고,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면역’을 내세웠던 스웨덴에선 151년 만에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프랑스에선 3776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 5월 봉쇄 해제 후 최대 규모다. 프랑스 보건부는 “수도 파리와 남부 대도시 마르세유에서의 확산세가 빠르다”면서 “특히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추가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고 알렸다. 스페인에서도 같은 기간 3715명이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역시 6월 말 봉쇄 해제 후 최대치다. 최근 14일간 6만3965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들 중 약 3분의 1이 3∼4월 감염병 확산의 진앙이었던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최장기간 봉쇄 조치를 시행했던 이탈리아에선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한 5월 이후 일일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642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그리스, 몰타 등으로 휴가를 다녀온 젊은층이 신규 환자의 대부분이었다.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일본에선 “제2파(波)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제3파와 제4파가 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스웨덴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6개월간 총 5만1405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대기근이 있었던 1869년(5만5431명) 이후 최대치다. 스웨덴은 다수가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해 확산을 늦추는 집단면역을 방역 지침으로 삼았던 나라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공언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유한 이들에게 백신 접종의 우선권이 주어진다면 슬픈 일이 될 것”이라며 백신 민족주의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놨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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