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내놓은 ‘선수 연봉 삭감 가이드라인’에 반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축구연맹과 각 구단이 함께 마련한 ‘선수·구단 상생을 위한 코로나19 고통 분담 권고안’을 가결했다. 권고안은 선수 기본급 3600만 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 올해 잔여 4개월분(9∼12월)의 10%를 하향 조정하도록 한다. 군 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한 전체 K리그 선수 743명의 64%인 477명에게 이번 권고안이 적용된다.

선수협은 이에 대해 20일 입장문을 통해 “구단의 ‘권유’에 의한 선수 계약해지 역시 선수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무단해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며 “선수들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이 강행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선수들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을 저지할 것”이라며 “만일, 선수들이 부당한 상황을 겪는다면 긴급대응 지원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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