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인솔자에 대해 역학조사 방해죄로 고발 조치키로 했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김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경남 176번)으로 지난 15일 김해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18일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낮 12시 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경남 177번)는 창원시 거주 40대 남성으로 감염경로가 불확실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과 관련, 경남도는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인솔책임자에 대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17일 행정명령을 통해 명단 제출을 요구한 인솔자 28명 가운데 명단을 제출한 인솔자는 7명(고성, 함양, 거창, 합천, 통영)에 불과하다. 도는 추가적인 명단제출 요구에도 명단 제출을 거부하는 인솔자에 대해서는 즉각 역학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경남 참가자가 1239명이고 버스는 모두 36대가 출발한 것으로 확인했다. 참가자 중 자진신고 등으로 현재까지 89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양성 1명, 음성 636명, 검사 진행 중 262명이다. 도는 아직 명단이 파악되지 않고 자진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340명에 대해 신속히 검사받으라고 당부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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