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켄 주니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지난 2월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됐고 3월에 수술을 받았다”면서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최근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결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립켄 주니어의 별명은 ‘철인’. 197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립켄 주니어는 1982년 5월 31일부터 1998년 9월 21일까지 2632경기 연속 출전, 이 부문 MLB 최다기록을 갖고 있다. 립켄 주니어는 1981년 빅리그에 데뷔, 2001년까지 21시즌 동안 볼티모어에서만 활약하며 개인 통산 3184안타, 431홈런을 남겼다. 립켄 주니어는 2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19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립켄 주니어는 200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립켄 주니어는 2001년 현역 은퇴 후 19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 돕기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립켄 주니어는 “내가 사람들에게 철인으로 불리기에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투병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