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매각 등은 순항
본격 매각 절차에 돌입한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좌우할 퍼즐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은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요 자산 및 사업부 매각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태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730억 원에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네오플럭스는 바디프랜드, 왓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자산은 약 8800억 원이다. 두산은 앞서 지난 2일에는 클럽모우 골프장을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50억 원에 매각하고 매각 대금 일부를 채권단에 처음 상환했다.
업계에서는 순항 중인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마지막 변수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분리 매각을 꼽고 있다.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기업구조를 바꾸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신사업부문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두산밥캣이 매출원이 돼야 하기 때문에 두산그룹 입장에서는 두산밥캣을 두산인프라코어와 묶어서 매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매각 관련 7000억 원대 소송도 변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두산중공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채권단 지원 자금을 갚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솔루스의 경우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룹 사옥인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와 두산의 방산·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롤BG 등의 매각 과정도 인수자 윤곽이 잡혔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본격 매각 절차에 돌입한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좌우할 퍼즐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은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요 자산 및 사업부 매각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태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730억 원에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네오플럭스는 바디프랜드, 왓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자산은 약 8800억 원이다. 두산은 앞서 지난 2일에는 클럽모우 골프장을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50억 원에 매각하고 매각 대금 일부를 채권단에 처음 상환했다.
업계에서는 순항 중인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마지막 변수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분리 매각을 꼽고 있다.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기업구조를 바꾸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신사업부문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두산밥캣이 매출원이 돼야 하기 때문에 두산그룹 입장에서는 두산밥캣을 두산인프라코어와 묶어서 매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매각 관련 7000억 원대 소송도 변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두산중공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채권단 지원 자금을 갚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솔루스의 경우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룹 사옥인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와 두산의 방산·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롤BG 등의 매각 과정도 인수자 윤곽이 잡혔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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