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글로벌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구와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자로 선정돼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창업 밸리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구는 6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모집 경진대회에 참가한 167개 기업 중 21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기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사업 아이템의 독창성 등을 평가했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스마트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기업을 선발했다. 애초 1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이 몰리면서 선발 기업 수를 늘렸다.

선발된 기업들은 관악구 낙성대동과 대학동에 있는 캠퍼스타운 거점 센터인 ‘창업 히어로(Here-Ro)’ 등 3개 시설에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입주 기업은 서울대 교수·연구진으로부터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받으며 특허관리·법률·회계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 기회가 제공되는 등 관악구와 서울대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는 대학동과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창업지원 시설을 마련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기반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사진) 관악구청장은 “경진대회를 계기로 우수 기업들이 관악구에 둥지를 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창업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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