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발생 16일째인 21일 실종자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평댐 상류에서 이번 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여서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에 나선 민간 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 순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7명이 실종된 가운데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춘천시청 기간제근로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이번 사고의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디지털 포렌식 전문요원 3명 등 총 17명을 투입해 춘천시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1차 압수수색에서 ‘의암호 인공 수초섬 설치·관리’와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및 ‘사고 발생 전후 상황 대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자료와 각종 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 내용,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에 나선 민간 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 순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7명이 실종된 가운데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춘천시청 기간제근로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이번 사고의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디지털 포렌식 전문요원 3명 등 총 17명을 투입해 춘천시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1차 압수수색에서 ‘의암호 인공 수초섬 설치·관리’와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및 ‘사고 발생 전후 상황 대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자료와 각종 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 내용,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