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던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서 당시 예배 참석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73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 중랑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금란교회는 등록 교인이 14만 명에 이르는 등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꼽힌다.

중랑구는 지난 17일 확진된 금란교회 교인(중랑구 65번 확진자)이 수백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후 금란교회의 14일 새벽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구는 19일 오전 금란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예배 참석자를 전수 검사했다. 18일부터 폐쇄됐던 금란교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 문을 닫는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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