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MLB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 말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MLB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 말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MLB 홈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3-2로 꺾었다. 토론토는 1회 초 필라델피아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고, 3회 초에는 앤드루 매커천에게 적시타를 내줘 0-2로 밀렸다. 그러나 3.2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일찍 내려간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줄리언 메리웨더·윌머 폰트·조던 로마노)이 7회 초까지 총 3.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론토는 4회 말과 6회 말 1점씩 따내 2-2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말 1사 1, 3루에서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전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는 2차전에서도 9-8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회 초 7점을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투수 트렌트 손턴이 0.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제이컵 웨그스팩(2.1이닝 1실점)과 야마구치 순(2.2이닝 무실점) 등 불펜이 잘 버텨줬다. 1회 말 2점을 따라붙은 토론토는 6회 말 7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구리엘 주니어가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라우디 텔레스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필라델피아는 7회 초 1점 따라왔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류현진이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팀의 2연패를 끊은 것이 연승의 시작점이 됐다. 토론토는 12승 11패로 승률 0.522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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