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건설 등 사옥 폐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280명이 늘었다. 전날 2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서울 기준으로는 전일 97명에서 이날 134명으로 늘어난 데다, 이 중 60명이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로 분류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위험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환자 280명 중 국내 발생 264명, 해외 유입 16명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134명으로 전날 대비 37명이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3120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확진자 중 221명이 수도권에서 나와 감염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7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등 다양한 경로로 파악됐으며 경로를 확인 중인 깜깜이 환자가 60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전날 밤 코로나19로 확진돼 25일 하루 동안 사옥이 문을 닫는다. GS건설과 쿠팡에서도 처음으로 본사 직원이 확진돼 주요 기업 본사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전날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7개 남은 상황이었고, 오는 30일 코로나19 입원자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라며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범정부적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시행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비상경제회의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최재규·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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