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마다 산출키로
美 샌프란시스코 연준 시행


한국은행이 뉴스 보도를 통해 경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서도 비슷한 지수를 편제하며 “소비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힌 만큼 지수 활용성에 주목된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현재 주간 뉴스심리지수를 내부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상반기 시험 편제 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를 기반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며 “검증 단계를 거쳐 통계청에 공식 통계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심리지수는 한 주간 언론이 내보낸 경제 상황 기사를 데이터 마이닝(대량 분석)을 통해 크게 긍정과 부정 두 가지로 분류해 집계한다. 정책, 금융, 산업, 부동산, 증시 등 온라인에서 경제 분야로 분류되는 모든 기사를 포괄한다. 기사 내용상 긍정이 부정 기사보다 많으면 100 이상, 반대면 그 이하로 수치가 나온다. 속보성에 중점을 둔 지수로 정책 입안자 등이 참고지표로 삼아 경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뉴스정서지수(News Sentiment Index)를 편제하고 있다. 이 지수는 경제 관련 기사의 어휘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제 정서 빈도를 측정한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뉴스정서지수는 설문 조사에 기반한 소비자 심리 측정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또 둘 다 경기 침체시 하락하고 경기가 확장할 때 상승하는 등 경기 순행적인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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