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재산신고 내역

21대 국회 초선의원 149명 중 20명이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등록(초선·국회 재입성)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강남 3구에 1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초선 의원은 20명으로 집계됐다.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1명, 미래통합당 8명, 무소속 1명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12억3600만 원)과 서초구 반포동(30억9700만 원)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29억2000만 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아파트(17억3500만 원)를 신고했다.

1주택자이지만, 투자 가치가 높은 강남권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의원도 여럿이다. 유상범 통합당 의원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 한 채(18억9300만 원)를 소유하고, 지역구인 강원도 횡성군에는 사무실을 임차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전세를 얻고,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23억2000만 원)를 남편과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의원 175명 중 다주택자는 모두 48명으로, 이 중 4주택자도 2명이었다. 민주당에선 박상혁, 강선우 의원 등 18명, 통합당은 이주환·윤주경·김희곤·황보승희 등 23명이 다주택자다. 4주택자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법안 토론에서 “부동산값 올라도 상관없다. 세금만 열심히 내시라”는 말을 해 유명세를 치렀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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