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獨 등 주요시장 진출
“생활가전 영향력 더 키울것”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의 주요 기능을 탑재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달말부터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AI기반 맞춤형 세탁·건조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투입하는 ‘AI 맞춤세탁’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국과 독일에서 진행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한 컨트롤 패널을 중시한다는 답변이 7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세탁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인 ‘퀵드라이브’와 풍성한 거품으로 찬물에서도 강력한 세탁력을 구현한 ‘에코버블’ 등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던 삼성 드럼 세탁기 기술도 접목됐다.

지난해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처음 선보인 맞춤형 비스포크 냉장고도 이번 주 러시아에 이어 다음 달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본격 판매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생활방식을 반영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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