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그림 그려진 ‘루이즈 미셸’호…난민 89명 구조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가 난민 구조선을 후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거리 예술가 뱅크시가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려는 난민 구조선에 자금을 지원했다. 프랑스 무정부주의자이자 여성 운동가 루이즈 미셸의 이름을 딴 이 배는 지난 18일 스페인 발렌시아 근교의 부리아나항에서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즈 미셸호는 이날 리비아에서 여성 14명, 어린이 4명을 포함한 89명의 난민을 구조했다. 배는 현재 지중해 중부에 있으며 승객들이 내릴 안전한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즈 미셸호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소녀가 하트 모양의 안전 부표를 잡은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뱅크시가 그린 그림이다. 뱅크시의 구조 작전 참여는 지난해 9월 그가 난민구조 단체인 ‘시 워치’ 선장으로 일해 온 피아 클렘프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뱅크시는 자신을 이민자 위기에 대한 작품을 제작한 영국 출신 예술가라고 소개하며 선박 구입에 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클렘프는 처음 편지를 받고 이 제안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클렘프는 뱅크시가 구조 작전에 관여하는 것은 자금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가 난민 구조선을 후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거리 예술가 뱅크시가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려는 난민 구조선에 자금을 지원했다. 프랑스 무정부주의자이자 여성 운동가 루이즈 미셸의 이름을 딴 이 배는 지난 18일 스페인 발렌시아 근교의 부리아나항에서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즈 미셸호는 이날 리비아에서 여성 14명, 어린이 4명을 포함한 89명의 난민을 구조했다. 배는 현재 지중해 중부에 있으며 승객들이 내릴 안전한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즈 미셸호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소녀가 하트 모양의 안전 부표를 잡은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뱅크시가 그린 그림이다. 뱅크시의 구조 작전 참여는 지난해 9월 그가 난민구조 단체인 ‘시 워치’ 선장으로 일해 온 피아 클렘프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뱅크시는 자신을 이민자 위기에 대한 작품을 제작한 영국 출신 예술가라고 소개하며 선박 구입에 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클렘프는 처음 편지를 받고 이 제안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클렘프는 뱅크시가 구조 작전에 관여하는 것은 자금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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