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장으로 나가서 신속하게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여러 차례 설치해본 경험이 있는 구 직원의 아이디어로 만든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트럭 적재함에 진료 부스를 설치해 차량 통행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8월 25∼26일 구 관내 한 아파트에서 주민 검사를 하며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처음 가동했다.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음·양압 장치가 설치돼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자와 접촉 없이 투명창 구멍으로 검체채취를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확진자들을 찾아내 접촉자를 분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차량 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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