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제원 주최 포럼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5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야권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기로 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 대표, 그리고 김 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의 비주류 세력이 야권 혁신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행사를 주최한 장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권에서 안 대표를 빼고 정권 교체를 논하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야권 단일후보를 거머쥘 수 있는 비전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장 의원 측 강연 요청에 응하면서 강연 주제를 직접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그간 야권의 혁신 경쟁을 강조해 왔는데 그 중심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지난 1월 정치권 복귀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야권 연대설이 재차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당을 연대가 아닌 흡수 대상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밖에 계신 분들이 관심이 있으면 우리 당에 흡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김 위원장은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나 스스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장 의원의 경우 김 위원장을 겨냥해 “독선적 리더십이 시간이 갈수록 고착화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외연 확장과 중도 확장을 내건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미래혁신포럼은 그동안 대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강연자로 초청해왔다. 사실상 김무성 전 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원내 모임 격으로 여겨지지만, 무소속 탈당파 홍준표 의원도 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30여 명의 폭넓은 멤버를 갖추고 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5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야권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기로 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 대표, 그리고 김 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의 비주류 세력이 야권 혁신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행사를 주최한 장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권에서 안 대표를 빼고 정권 교체를 논하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야권 단일후보를 거머쥘 수 있는 비전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장 의원 측 강연 요청에 응하면서 강연 주제를 직접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그간 야권의 혁신 경쟁을 강조해 왔는데 그 중심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지난 1월 정치권 복귀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야권 연대설이 재차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당을 연대가 아닌 흡수 대상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밖에 계신 분들이 관심이 있으면 우리 당에 흡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김 위원장은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나 스스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장 의원의 경우 김 위원장을 겨냥해 “독선적 리더십이 시간이 갈수록 고착화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외연 확장과 중도 확장을 내건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미래혁신포럼은 그동안 대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강연자로 초청해왔다. 사실상 김무성 전 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원내 모임 격으로 여겨지지만, 무소속 탈당파 홍준표 의원도 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30여 명의 폭넓은 멤버를 갖추고 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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