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땐 25일 유엔총회 데뷔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민심까지 뒤집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임기 도중 사임을 발표한 직후까지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여론조사 1위를 지켰지만,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4일 스가 장관이 1위로 올라선 것. 이런 가운데 새 일본 총리는 이달 25일로 잠정 결정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물음에 스가 장관을 택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5% 득표율로 2위로 밀려났다.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 직후인 지난달 29∼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여론조사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28%(1위), 스가 장관이 11%(4위)로 격차가 컸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판세가 뒤집혔다. 또 다른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은 득표율 5%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자민당 지지자 중 49%가 차기 총리감으로 스가 장관을 꼽았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7%가 ‘리더십’을 골랐는데, 이들 중 43%가 스가 장관을 지지했다. 45%의 응답자가 ‘차기 총리는 아베 정권을 계승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 중 과반인 59%가 스가 장관이 적임자라고 봤다. 7년 8개월간 이어진 제2차 아베 내각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중은 71%에 달했다. 아베 내각의 가장 큰 성과로는 외교·안보 정책(30%)이 꼽혔다.
한편 외교·안보 분야를 포함한 새 일본 총리의 첫 대외 메시지는 15일부터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 이어 일본 총리의 연설은 25일로 잠정 결정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외교 정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가 장관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은 아베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가 집권하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14차례의 대면 회담과 37차례의 전화 회담을 가졌던 아베 총리와 같이 ‘미·일 동맹 강화’ 노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 총리로 유력한 스가 장관의 도쿄(東京) 의원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민심까지 뒤집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임기 도중 사임을 발표한 직후까지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여론조사 1위를 지켰지만,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4일 스가 장관이 1위로 올라선 것. 이런 가운데 새 일본 총리는 이달 25일로 잠정 결정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물음에 스가 장관을 택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5% 득표율로 2위로 밀려났다.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 직후인 지난달 29∼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여론조사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28%(1위), 스가 장관이 11%(4위)로 격차가 컸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판세가 뒤집혔다. 또 다른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은 득표율 5%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자민당 지지자 중 49%가 차기 총리감으로 스가 장관을 꼽았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7%가 ‘리더십’을 골랐는데, 이들 중 43%가 스가 장관을 지지했다. 45%의 응답자가 ‘차기 총리는 아베 정권을 계승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 중 과반인 59%가 스가 장관이 적임자라고 봤다. 7년 8개월간 이어진 제2차 아베 내각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중은 71%에 달했다. 아베 내각의 가장 큰 성과로는 외교·안보 정책(30%)이 꼽혔다.
한편 외교·안보 분야를 포함한 새 일본 총리의 첫 대외 메시지는 15일부터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 이어 일본 총리의 연설은 25일로 잠정 결정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외교 정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가 장관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은 아베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가 집권하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14차례의 대면 회담과 37차례의 전화 회담을 가졌던 아베 총리와 같이 ‘미·일 동맹 강화’ 노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 총리로 유력한 스가 장관의 도쿄(東京) 의원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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