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5개월째 동반감소
지난 7월 한국 경상수지가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입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 흑자가 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는 7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8억7000만 달러 확대됐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다.
상품의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는 69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7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하지만 수출입이 같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면서 흑자가 커졌다.
상품수출은 43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억2000만 달러(10.8%) 감소해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석유류,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미국도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일본, 유럽연합(EU),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은 감소했다. 상품수입은 36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억10000만달러(14.2%) 감소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이 약세를 보인 데 기인했다. 7월 에너지류 수입물가에서 원유와 석탄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6%, 35.5% 하락했다.
서비스 수지에선 11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해 7월(-15억50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보다 줄었다. 특히 7월 여행수지는 3억7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11억3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급감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4억7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7000만 달러 적자가 났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지난 7월 한국 경상수지가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입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 흑자가 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는 7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8억7000만 달러 확대됐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다.
상품의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는 69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7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하지만 수출입이 같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면서 흑자가 커졌다.
상품수출은 43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억2000만 달러(10.8%) 감소해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석유류,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미국도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일본, 유럽연합(EU),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은 감소했다. 상품수입은 36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억10000만달러(14.2%) 감소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이 약세를 보인 데 기인했다. 7월 에너지류 수입물가에서 원유와 석탄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6%, 35.5% 하락했다.
서비스 수지에선 11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해 7월(-15억50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보다 줄었다. 특히 7월 여행수지는 3억7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11억3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급감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4억7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7000만 달러 적자가 났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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