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가 받은 ‘추벽절제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가 2017년 군 시절 당시 받은 ‘슬개대퇴관절 추벽증후군’이 장기 휴가를 내야 할 만큼 심각한 질병이었는지 여부 등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슬개대퇴관절 추벽증후군에 따른 추벽절제술은 가벼운 수술에 속하고, 해당 수술을 담당한 삼성서울병원도 수술을 받고 하루 뒤에 퇴원했던 수준이라고 확인했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나왔다.

7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 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추벽절제술 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퇴원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확인한 결과 하루만 입원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물론 때에 따라서는 통증이 심해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일도 있지만, 서 씨의 경우 수술 후 집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만큼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 씨는 2017년 4월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우측 슬관절에 대한 관절경적 추벽 절제술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된다”는 진단을 받고 그해 6월 해당 병원에서 추벽절제술을 받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릎에는 얇고 부드러운 활액막인 추벽이 있는데, 추벽은 보편적으로 태아 때 퇴화해 사라지지만, 3명 중 1명꼴로 추벽이 무릎 내부에 남게 된다. 추벽 자체로 문제가 되진 않지만, 과도한 무릎 관절의 사용과 반복적인 자극 등의 이유로 무릎 관절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에서 계속 자극을 받으면 추벽이 두꺼워지며 통증을 유발한다. 신 씨는 입대 전인 2015년에는 ‘슬개골연골연화증’으로 왼무릎 수술을 받았다.

신 씨 측 변호인은 이러한 의혹에 강하게 반박했다. 변호인은 “오른무릎 수술을 받은 후 통증과 부종이 가라앉지 않았다”며 “당시 의사 소견서를 보면 3개월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강변했다. 추 장관도 지난 1월 인사청문회에서 “필요한 수술 이후의 처치를 못 해서 (아들의 무릎에) 피가 고이고 물이 차 군에 상의해 개인 휴가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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