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만에 감염자 두배로 폭증
英 5월 이후 최대 감염 2988명
美 22개주에서 확진자 증가세
오는 11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6개월이 되지만 전 세계 각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틀 연속 9만 명이 넘는 신규 감염 사례가 나온 인도가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확진자 세계 2위에 올랐고, 올 3∼4월 정점에 달했던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봄 상황이 재연될 조짐이다.
7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420만2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인도는 브라질(413만7606명)을 제치면서 1위인 미국(646만250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8일 중 5일 동안 인도에선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수준의 일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최근 기록들을 보면 지난 2일 8만2860명, 3일 8만4156명, 4일 8만7115명, 5일 9만600명, 6일 9만1723명 등 폭증세가 이어졌다. 최근 한 주간 전 세계에서 보고된 신규 감염 사례 중 31%가 인도에서 발생했으며, 인도에선 감염자 수가 두 배로 불어나기까지 32.7일이면 충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인도 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18∼44세 사이여서 치명률은 세계 평균(3.2%)보다 현저히 낮은 1.7%다.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지난 6개월간 전 세계에선 2728만2798명의 확진자와 88만727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 중 사망자는 9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여전히 50개 주 중 22개 주에서 환자 수가 증가 추세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중반 정점을 찍은 뒤 다소 축소되는 추세지만, 7일 노동절 연휴 전후로 하루 평균 4만4000건씩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현충일(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있었던 지난 5월의 2배 수준이다. 1차 유행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도 신규 확진이 다시 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영국에선 6일 하루 동안 2988건의 신규 사례가 나왔는데, 이는 5월 이후 최대 수치다. 프랑스에서도 지난 4일 역대 최대 수준의 일일 기록(8975명)이 나오면서 정부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예외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레드존’ 범위를 늘렸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英 5월 이후 최대 감염 2988명
美 22개주에서 확진자 증가세
오는 11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6개월이 되지만 전 세계 각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틀 연속 9만 명이 넘는 신규 감염 사례가 나온 인도가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확진자 세계 2위에 올랐고, 올 3∼4월 정점에 달했던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봄 상황이 재연될 조짐이다.
7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420만2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인도는 브라질(413만7606명)을 제치면서 1위인 미국(646만250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8일 중 5일 동안 인도에선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수준의 일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최근 기록들을 보면 지난 2일 8만2860명, 3일 8만4156명, 4일 8만7115명, 5일 9만600명, 6일 9만1723명 등 폭증세가 이어졌다. 최근 한 주간 전 세계에서 보고된 신규 감염 사례 중 31%가 인도에서 발생했으며, 인도에선 감염자 수가 두 배로 불어나기까지 32.7일이면 충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인도 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18∼44세 사이여서 치명률은 세계 평균(3.2%)보다 현저히 낮은 1.7%다.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지난 6개월간 전 세계에선 2728만2798명의 확진자와 88만727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 중 사망자는 9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여전히 50개 주 중 22개 주에서 환자 수가 증가 추세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중반 정점을 찍은 뒤 다소 축소되는 추세지만, 7일 노동절 연휴 전후로 하루 평균 4만4000건씩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현충일(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있었던 지난 5월의 2배 수준이다. 1차 유행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도 신규 확진이 다시 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영국에선 6일 하루 동안 2988건의 신규 사례가 나왔는데, 이는 5월 이후 최대 수치다. 프랑스에서도 지난 4일 역대 최대 수준의 일일 기록(8975명)이 나오면서 정부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예외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레드존’ 범위를 늘렸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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