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에만 5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국내 정유업계가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석유 수요 회복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 수익에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 상반기 유예받은 세금도 내야 하는 등 이중 악재에 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0.8(-0.79)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수익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난주 0.3달러를 기록했는데, 일주일 만에 약 1.1달러가 떨어지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정제마진은 지난 7월 셋째 주 배럴당 -0.5달러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오다가 8월 둘째 주부터 플러스(+)로 돌아선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이 플러스였던 이유는 휘발유 평균 마진이 7월 1.5달러에서 8월 중순 이후 4달러 정도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휘발유 평균 마진이 다시 2.2∼2.3달러로 떨어졌고 항공유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 정제마진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재고 물량을 수출로 밀어내기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 주가 하락 등의 소식이 이어지면서 종합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국제 유가 역시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4.5%(1.87달러) 내린 39.5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정제마진의 마이너스 전환은 물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하반기 수요 회복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정유업계가 상반기 유예받았던 석유수입·판매부과금도 이달 납부해야 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제마진과 제품 소비 회복이 요원하다”며 “코로나19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어 이동수요나 산업생산도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0.8(-0.79)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수익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난주 0.3달러를 기록했는데, 일주일 만에 약 1.1달러가 떨어지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정제마진은 지난 7월 셋째 주 배럴당 -0.5달러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오다가 8월 둘째 주부터 플러스(+)로 돌아선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이 플러스였던 이유는 휘발유 평균 마진이 7월 1.5달러에서 8월 중순 이후 4달러 정도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휘발유 평균 마진이 다시 2.2∼2.3달러로 떨어졌고 항공유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 정제마진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재고 물량을 수출로 밀어내기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 주가 하락 등의 소식이 이어지면서 종합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국제 유가 역시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4.5%(1.87달러) 내린 39.5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정제마진의 마이너스 전환은 물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하반기 수요 회복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정유업계가 상반기 유예받았던 석유수입·판매부과금도 이달 납부해야 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제마진과 제품 소비 회복이 요원하다”며 “코로나19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어 이동수요나 산업생산도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