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펀드, 모럴해저드와 구축효과 초래”
외국계 증권사가 2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펀드를 “모럴해저드와 구축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특정 산업을 밀어주는 뉴딜지수를 만들면서 여기 속하지 못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자가 줄며 소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증권사인 CLSA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펀드매니저로 데뷔(Moon’s Debut as a fund manager)‘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CLSA는 “문 대통령이 이번 뉴딜펀드를 통해 펀드매니저로 데뷔하면서 기존 펀드매니저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세금으로 손실을 메울 수 있는 펀드매니저와 민간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경쟁하겠느냐”며 “당신의 대통령은 당신의 경쟁자”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배터리(2차 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등 BBIG 업종으로 구성한 K-뉴딜지수 등을 발표한 점 등을 언급하며 뉴딜펀드에서 소외된 기업들은 패자(Loser)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CLSA는 “이미 뜨거운 BBIG 관련주에 기름을 끼얹는 방식으로 이뤄진 정부의 시장 개입에 놀랐다”며 “정부가 큰 거품을 조장하는 데 앞장선 꼴”이라고 비난했다.
CLSA는 정부가 뉴딜펀드 조성을 통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 부동산 가격을 낮추고 ▲뉴딜펀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해 표를 얻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보름 기자
외국계 증권사가 2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펀드를 “모럴해저드와 구축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특정 산업을 밀어주는 뉴딜지수를 만들면서 여기 속하지 못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자가 줄며 소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증권사인 CLSA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펀드매니저로 데뷔(Moon’s Debut as a fund manager)‘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CLSA는 “문 대통령이 이번 뉴딜펀드를 통해 펀드매니저로 데뷔하면서 기존 펀드매니저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세금으로 손실을 메울 수 있는 펀드매니저와 민간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경쟁하겠느냐”며 “당신의 대통령은 당신의 경쟁자”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배터리(2차 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등 BBIG 업종으로 구성한 K-뉴딜지수 등을 발표한 점 등을 언급하며 뉴딜펀드에서 소외된 기업들은 패자(Loser)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CLSA는 “이미 뜨거운 BBIG 관련주에 기름을 끼얹는 방식으로 이뤄진 정부의 시장 개입에 놀랐다”며 “정부가 큰 거품을 조장하는 데 앞장선 꼴”이라고 비난했다.
CLSA는 정부가 뉴딜펀드 조성을 통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 부동산 가격을 낮추고 ▲뉴딜펀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해 표를 얻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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